2014년 5월 24일 토요일

140523 미국 엘리엇로저 총기난사, 14명 사상




헝거게임조감독의 대학생 아들이 여성들을 원망하는살인 예고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후 차를 몰고 다니며 총기를 난사하는묻지마 살인을 저질러 미국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졌고 7명이 크게 다쳤다.

CNN 등 미국언론들에 따르면 23(현지시간오후 9 30분 쯤 캘리포니아 남부 소도시 이슬라비스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용의자는 헝거게임‘ 조감독인 피터 로저의 아들인 엘리엇 로저(22)로 샌타바바라에 있는 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이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9시 27분에 누군가 총을 여러 차례 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BMW가 과속으로 거리를 달렸으며, 차에서 누군가 행인들에게 총을 여러 차례 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SB) 부근에서 자신의 검은 BMW를 타고 다니면서 최소한 9회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두 차례 총격전을 벌였고, 차로 도주하다가 길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관들은 오후 9시 37분 BMW 안에서 용의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머리 부분에는 총상이 있었으나, 자살한 것인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는 반자동 권총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유튜브에 올라 있는 한 동영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영상에는 자신을 엘리엇 로저로 소개한 젊은 남성이 BMW로 보이는 자동차의 운전석에 앉아서 약 7분에 걸쳐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내일은 응보(應報)의 날“이라며 “여자들은 다른 남자들에게는 애정과 섹스와 사랑을 줬지만 내게는 단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나는 22살인데 아직도 숫총각이고 여자와 키스해 본 적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여대생 기숙사에 있는 여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이슬라비스타의 거리로 나와서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 만약 할 수만 있다면


너희 모두를 해골의 산과 피의 강으로 만들고 싶다“며 세상에 대한 극단적 적개심을 드러냈다.

 한편 '헝거게임'의 조감독인 한편 피터 로저는 변호사 앨런 쉬프먼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모든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최대의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피터 로저의 전담변호사인 쉬프먼은 엘리엇의 가족들이 이미 몇 주일 전에 그가 유튜브에 올린 "자살과 살인에 관하여"라는 비디오에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엘리엇을 만났으며 그가 "완벽하도록 공손하고 친절하며 훌륭한 사람"으로 판단했다고 그는 말했다.

 경찰은 당시 총기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발견한 바 없으나 엘리엇이 친구들을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자 친구가 전혀 없는 등 "친구가 그다지 없다"고 말했다고 쉬프먼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묻지마 총격은 "분명 미친 사람의 행태"라고 평했다.

 이 총격으로 7명이 입원했으며 그 가운데 1명은 수술을 받았다고 샌타바버러 보안관 빌 브라운은 말했다.

 엘리엇은 이날밤 두 차례나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그의 승용차가 주차장에서 다른 차에 충돌함으로써 사건이 끝난 것이다.

 샌타바버라의 대학가에서는 반자동소총 1정이 발견됐다.

 브라운은 이날의 살인극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면서 당국은 한 젊은 남자가 여성을 죽이려는 계획들을 늘어논 이 비디오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비디오의 주인공이 이번 총격사건의 용의자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그것은 분명 미친 인간의 작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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